KBS
16일 전
기사는 국민의힘이 백해룡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검경 합동수사단이 사실무근으로 판단하고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민주당과 대통령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합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백 경정의 음모론을 황당한 이야기로 일축하고, 대통령실이 의혹의 실체를 정당하게 규명하려는 노력을 왜곡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민주당이 이를 정치적 이득을 위해 확대 재생산했다며, 대통령이 직접 백 경정을 지목해 수사팀에 파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기사 전반은 여당의 입장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시하는 톤으로 구성되어 있어, 반대 측의 주장을 충분히 균형 있게 다루지 않는 편향성이 드러납니다. 따라서 독자에게 특정 이념적 프레임을 강하게 전파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전체적으로 기사 방향은 여당의 시각에 유리하게 기울어 있습니다.원문 보기
기사의 핵심 프레이밍은 여당의 주장과 비판에 집중되며, 민주당의 입장이나 반론은 상대적으로 축소되거나 인용 수가 적습니다. 여당의 강한 비난 표현과 대통령실의 행보를 정당화하는 서술이 두드러지며, 반대 진영의 주장에 대한 공정한 균형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보수 진영의 시각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균형된 담론의 원칙보다는 특정 정치세력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이를 통해 기사의 전반적 톤은 보수적-권력층 중심의 프레이밍에 가까워 보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