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3일 전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도중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에서 사과하고 큰절을 했다. 그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 중 발언을 시작하며, 과거 국회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한 국민의 여론을 언급하고 비상계엄이 초래된 원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민주당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하며, 모든 이가 가슴에 손을 얹고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은 약 10시간 이상 지속되었다고 보도되었으며, 해당 사건과 여야 대치의 맥락에서 의원의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가 부각되었다는 내용이다.원문 보기
기사의 주된 흐름은 송석준 의원의 사과와 헌정질서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주당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는 부분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프레이밍은 여당 쪽의 시각을 중심으로 여당의 정당성과 헌법 수호 의지를 부각시키는 경향을 띠며, 민주당의 입장이나 대안 제시를 상대적으로 축소한다. 따라서 liberal democracy의 핵심 가치인 법치와 다수결의 원칙을 지키려는 보수적 해석에 더 가깝고, 좌파 계열의 대안 모색이나 진보적 이념의 확산보다는 현상 유지와 헌정 질서 수호를 중시하는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