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7일 전
기사에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들을 ‘국가 형질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법’으로 규정하고, 본회의 처리에 맞서 여론전과 필리버스터를 펼치겠다고 밝힌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법왜곡죄 도입 법안 등에 대해 ‘헌정 기본 질서 파괴 시도’로 묘사하며, 여당의 입장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보도 흐름이 나타납니다. 핵심 쟁점과 당사자들의 주장을 양측에 걸쳐 간략히 소개하지만, 기사 서술은 주로 국민의힘의 우려와 비판적 평가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입장보다 여당의 프레이밍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원문 보기
기사의 프레이밍은 국민의힘 측의 입장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민주당의 법안 추진에 대해 ‘악법’, ‘사법부 파괴’ 등의 강한 표현으로 부정적 평가를 강조합니다. 반대 측 입장에 대한 균형 설명은 상대적으로 약하며, 민주당의 주장이나 제도적 정당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서술 구성은 보수 진영의 시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liberal-democracy의 중립적 균형보다는 보수/우익 진영에 더 유리한 해석으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