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16일 전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할 경우 모두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에는 민주당이 사법개혁법안 등 쟁점 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한 본회의 상정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중심으로 제시된다. 또한 야당의 ‘8대 악법’이라는 표현과 이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행보를 전체주의로 규정하려는 강한 비판적 어조가 나타난다. 필리버스터 종료 시점과 같은 절차적 제약도 함께 보도된다.원문 보기
현 시점의 한국 정치 지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서 절차적 리소스를 활용한 강경 대응을 취하는 경우가 있으며, 본 기사도 이를 전면에 내세워 민주당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프레이밍을 보인다. 기사 전반은 민주시법 질서를 수호하려는 보수 진영의 관점에 무게를 두고, 민주당의 합의 부재를 문제 삼는 표현과 ‘악법’ 프레이밍으로 야당의 정책 의도를 부정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보수적 시각이 강하게 드러난다. 또한 민주당의 행위를 “전체주의”에 빗대어 비판하는 어조와, 현 정권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서사 구성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방어를 중심으로 한 편향으로 해석된다. 이런 구성은 여당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설명하고,야당의 주장과 제도적 대안의 다양성은 상대적으로 축소 또는 비판적으로 다루는 면모를 보인다. 따라서 본 기사는 특정 이념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가중된 서술로 판단되며, 보수적/liberal 민주주의 가치에 더 부합하는 시각이 강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