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4일 전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중앙위 회의에서 도농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탄광마을 개혁을 새로운 전선으로 제시하고, 2026년 지방발전정책 대상 시·군 확정 등 향후 개발 계획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사상 강화와 군사력 강화 등 당의 전략 노선을 재천명하고, 9차 당 대회 준비를 위한 구체적 절차를 논의했다고 보도합니다. 전원회의의 성과를 ‘역사적 전환의 해’로 평가하고, 당의 전략과 정책 방향의 발표가 주를 이루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북한의 공식 입장을 전하는 공영 매체의 보도 형식을 따르며, 외부 비판이나 대안 제시는 거의 다루지 않고 당의 정책 노선을 중심으로 서술됩니다.원문 보기
기사의 프레이밍은 김정은과 노동당의 정책 노선을 중심으로 다루고, ‘사상의 기치를 높이 추켜든 데 있다’와 같은 표현으로 당의 이념적 목표를 긍정적으로 제시합니다. 정책의 방향성은 사회주의 분배 원칙과 중앙 주도하에 진행되는 개발 정책에 대한 지지를 암시하며, 서방식 자유민주주의 가치나 시장경제의 효율성에 대한 대안 제시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지방발전20×10 정책과 탄광마을 개혁 같은 과제들을 ‘중대 과업’으로 부각시켜 당의 체제 강화와 정당의 방향성에 동조하는 톤을 띕니다. 이로 인해 기사 전반이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나 시장 중심의 가치보다는 중앙집권적 계획경제와 당의 이념에 가까운 시각을 드러낸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사에는 강한 좌향성이 내재되어 있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