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9일 전
개혁신당이 지방선거 공천 원칙으로 ‘ㅇㅈㅁ(이재명 대통령 초성) 출마 금지’를 제시했다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를 ‘유치한 정치’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했고, 이 논란은 이준석 대표의 과거 발언 논란과 함께 제명 청원 이슈까지 불붙였다. 진보정당은 공천 원칙의 의도와 형식을 문제 삼으며 정책의 품위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논란은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간 정치적 긴장을 드러내는 사례로 남았다.원문 보기
기사의 주요 서사는 진보 진영의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개혁신당의 공천 원칙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는 쪽의 목소리가 더 강하게 다뤄진다. 기사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유치한 정치’, ‘저급한 말장난’ 등의 표현은 특정 정당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반대 의견의 균형 있는 제시가 다소 부족하다. 이러한 구성은 보통의 시민 담론에서 요구되는 책임 있는 대화의 방향성이나 차별 문제에 대한 규범적 비판을 강조하는 진보 진영의 시각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사는 특정 좌측 진영의 가치와 관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또한, 공천 원칙의 의도와 형식에 대한 반론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이준석 대표의 과거 발언 논란과 제명 청원 이슈가 함께 거론되면서 정치적 분위기가 여야 간의 논쟁으로 쏠려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