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6일 전
대법원이 내란 관련 사건 등을 다루는 전담재판부 설치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제정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행보를 권력 간 서열을 입법으로 관철하려는 발상으로 보고, 대법원의 대응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민주당의 법안 제정을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원문 보기
기사의 구성은 여당과 발언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야당의 법안 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어조가 주로 제시됩니다. 대법원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한 설명은 여당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표현들(예: '고육지책', '권력에도 서열이 있다')로 포장되어 있어 야당의 관점이나 대안 제시는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독자는 현재 여당과 사법부의 입장이 주도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받게 되며, 야당의 행동을 민주주의의 절차나 원칙에 어긋나는 시도로 읽을 여지가 큽니다. 또한 기사 전반은 법치와 질서의 유지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야당의 비판이나 우려를 덜 다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서술은 보수 진영의 가치관과 법치 중심의 프레이밍에 더 가까워 보이며, 진보적 견해나 야당의 정당한 대안 제시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정치 구도에서 여당이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 맥락 속에서 이러한 보도 방향이 나타난다고 판단됩니다.